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,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.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구로사와 아키라 (문단 편집) == 제작 스타일 == 구로사와 아키라 감독은 처음에는 [[저예산 영화]]를 주로 만들었는데 일례로 초기의 걸작인《[[라쇼몽]]》도 10명 가량의 배우들이 제한된 공간에서 촬영했다. 하지만 점차 그의 영화 제작에 드는 예산은 눈덩이처럼 불어났다. 우선 그는 아래에도 서술하는 기행으로 유명한 만큼, 굉장히 까다로운 제작 방식을 고수했다. [[http://ja.wikipedia.org/wiki/%E9%BB%92%E6%BE%A4%E6%98%8E|일본어 위키백과]]의 내용에 따르면 1. 타협을 허락하지 않는 연출로 유명하고, 2. 몇 개월에 걸쳐 진행하는 배우들의 연기 리허설은 물론, 3. 스태프들과 배우들을 대기시키면서 연출 의도에 따른 적절한 날씨를 며칠씩 기다리기도 했으며, 4. 카메라가 찍히지 않는 곳까지도 세심하게 디테일에 신경 썼던 건 기본. 거기다 말을 빌리지 않고 몇십 마리를 통째로 구입해 장기간 다시 조교하고 사용했다든가 촬영지의 민가가 방해된다는 이유로 예산으로 사들인 뒤 철거를 강요하기도 했다. 여러 개의 카메라를 동시에 돌려 촬영한다는 멀티캠 수법까지도 사용했다. 이들 모두 돈이 무수하게 들어가는 방식으로《[[7인의 사무라이]]》 이후 구로사와가 만든 블록버스터급 영화들의 제작비는 예산 초과는 기본이었고 때문에 일본 내에서 제작비를 조달하기 어렵게 되자 해외 자본을 끌어들이는 데 적극 나서게 되었다. 참고로 이에 관련된 일화로, 구로사와 아키라 감독은 그의 손으로 직접 [[고지라]] 영화를 만들고자 평생 스폰서를 구했지만 실패했다.[* 이 일화는 로버트 슈네이큰버그의 《위대한 영화감독들의 기상천외한 인생이야기》에서 [[고릴라]]로 [[오역]]되었지만 그 일러스트는 누가 봐도 고지라이므로 고지라를 잘못 번역한 것이 확실하다.] 그 발단은 어떤 배우가 구로사와에게 "감독님도 한번 고지라 같은 거 찍어보시면 어때요?"라고 농담 삼아 묻자 구로사와는 "한번 만들어볼까?"라고 대답한 것으로 시작했는데, 나중에 [[도호]]의 촬영소장이 그 이야기를 듣고 "구로사와 씨가 진지하게 고지라를 만들면 도호가 망할지도 모른단 말야!"라며 다시는 그런 이야기를 하지 말라는 주의를 줬다고 한다.(고지라는 도호가 판권을 가진 작품이다.) 한편 영화 제작의 신기술 도입에 적극적이긴 했지만 [[특수촬영]](특촬)에 대해서는 심드렁했다. 상술한 도호의 '[[고지라]]'에 대해서도 긍정적으로 평가하긴 했지만 도호의 장기였던 [[미니어처]] 세트 촬영에 대해선 별로 좋아하지 않았다. 그러나 후기 작품인 《란》과 《꿈》에서는 미니어처 세트 촬영과 특촬 기술을 도입하기도 했다. 세계적인 거장이긴 했지만《[[카게무샤(영화)|카게무샤]]》가 대박이 나기 전까지만 해도 일본 영화계에서는 천덕꾸러기 신세였다. 그가 제작하는 영화의 제작비와 규모가 너무 커서 일본 영화계에서는 감당할 수 없었기 때문. [[카게무샤(영화)|카게무샤]]의 경우도 결국 미국에 건너가 [[조지 루카스]], [[프란시스 포드 코폴라]]의 도움으로 [[20세기 폭스]]사의 제작비 지원을 받아 완성되었다고 한다. 그 덕분에 일본 영화 개봉 금지 시절 "미국 자본으로 만들어진 영화로서 미국 영화(?)로" 개봉하려고 한 바 있었다. 그러다 무산되고 결국, 일본 영화 개방 후 국내 정식 개봉된 두 번째 일본 영화([[1998년]] 12월)가 되었다. 원래 첫 개봉작으로 예정되었으나, 프린트를 다시 뜨는 작업에 시간이 걸려 버려, [[기타노 다케시]] 감독의 '[[HANA-BI]]'에 최초 개봉의 영광(?)을 넘겨주었다. 인지도는 카게무샤 쪽이 더 높지만 정작 감독 본인은 후속작인《[[란(영화)|란]]》을 위한 서막 정도로 생각했다고. 실제로 두 영화는 인간성에 대한 불신이나 허무주의 같은 테마를 공유하고 있다. 란 쪽의 테이스트가 너무 지독해서 문제지만…[* 란은 인간성을 처참히 부정하는 [[배드 엔딩]]으로 끝마치는 영화라 셰익스피어의 리어왕보다도 인간성을 더 비관적으로 파고든 작품이라고 평가받는다.]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-BY-NC-SA 2.0 KR으로 배포하고,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.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.캡챠저장미리보기